사노피-보이저, 유전자치료제 개발 제휴

중증 중추신경계 질환...치료 위해

2015-02-13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사노피의 계열사 젠자임이 유전자치료 전문 신생기업인 보이저 테라퓨틱스(Voyager Therapeutics)와 파킨슨병 같은 중증 중추신경계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유전자 치료 분야에서 젠자임의 오랜 경험과 보이저의 AAV 제품엔진을 활용해 중증 중추신경계 질환 환자를 위한 획기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회사는 프리드라이히 운동실조와 헌팅턴병을 포함해 다양한 유전자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각각의 프로그램은 환자들에게 변혁적인 치료상의 이익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약 조건에 따라 보이저는 젠자임과 협력하면서 연구개발 활동을 이끌게 되며 젠자임은 초기 개념증명연구 이후 일부 프로그램에 대한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는다.

다만 보이저는 파킨슨병, 프리드라이히 운동실조와 관련된 주프로그램에 대한 미국 내 권리를 계속 보유하고 있을 예정이며 헌팅턴병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 내 수익은 젠자임과 나누기로 합의했다.

젠자임은 보이저에게 6500만 달러의 현금과 3000만 달러 상당의 지분투자 등 1억 달러를 선지급하고 향후 개발 및 매출과 관련된 성과에 따라 7억4500만 달러를 추가로 전달하고 일정한 제품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