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락 "적십자 혈액사업 손 떼라"

2004-10-11     의약뉴스
적십자사의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이상락 의원이 혈액관련 사고에 대한 집중 추궁과 혈액사업 분리를 주장했다.

이상락 의원은 지금까지 발생된 적십자사의 혈액사고와 관련 "적십자사가 직원 몇 명만의 실수나 전산체계의 미흡이라고 변명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적십자사의 혈액사업조직 자체의 전문성과 효율성이 현격히 떨어진다"며 "총 직원 1,575명 중 의사 18명, 약사 1명 등 의료전문인력이 고작 19명, 현재 혈액원 내 검사혈액원장 역시 행정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적십자사는 신뢰와 도덕성을 회복하기 위해 조직과 인사혁신 등 자정노력은 물론, 별도의 조직으로 갈 때 국가기관으로 갈 지, 국가기관과 민간의 경쟁체제로 갈지에 대한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혈액사고 당시 내부적으로 공익제보자들을 탄압하고 있는 적십자사와 노조의 행태가 심각하다"며 "적절한 관련자의 신변보호조치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