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약사, 공청회ㆍ설문 물 건너가나
약사회 조만간 선거국면...조회장 임기중 진행 불투명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이 통합약사 문제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 한 후 회원 의견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혀 실제 문제 해결이 임기내 가능할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조회장은 19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통합약사와 관련한 사항은 현재 정서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몇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회원들에게 충분히 통합약사에 대한 홍보가 이뤄지도록 한 후 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은 밝혔다.
조회장은 “현재 모든 회원에 대한 설문조사는 아직은 회원들의 인식이 홍보도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상태”라며 “공청회를 2, 3번 해서 많은 홍보를 하고 관심있는 회원들에게 충분한 지식과 상식이 쌓인 상태가 되면 개개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해서 회원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통합약사와 관련한 회원투표를 거쳐 60% 이 통합약사에 찬성한다면 이를 추진을 하겠다는 것.
조회장이 이런 입장을 내세웠던 만큼 공청회와 설문 조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 이같은 주장은 최근 있었던 서울지역 구약사회장과의 간담회에서 올해 안에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추진하겠다던 입장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하지만 공청회 개최나 설문조사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이 있다. 조회장의 임기가 1년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2,3차례의 공청회 개최가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여부가 그것이다.
실제로 일선의 A약사는 “임기가 1년 남은 시점에서 시간적으로만 따지면 공청회를 개최하고자 하면 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실제 공청회를 위한 의견 조율이나 의견수렴을 거치는 과정을 생각하면 쉽지 않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공청회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면 임기 초에 했어야 했다”며 “하반기가 선거철인 만큼 공청회 개최 시기는 사실상 상반기 밖에 없다”면서 " 선거의 유불리를 따져야 하는 조회장 입장에서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고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한편 내달 26일 진행되는 대의원 총회에서 통합약사 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돼 통합약사 문제는 대의원 총회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