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밑의 걸작

2015-01-11     의약뉴스

 
 
 
다리 아래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용변이 급한 자전거 꾼들의 긴급 피난처가 되기도 하고 더위에는  그늘막으로 안성마춤이다.

어른들 말에 따르면 누군가는 다리밑에서 아이를 줏어 오기도 한다.

다리밑에서는 그림도 그릴 수 있다. 화선지가 매우 커 걸작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지난 여름 누군가 그림을 그려 놓았다. 용지는 그렇다쳐도 물감이 많이 들었을 것이다.

시멘트의 회색빛위에 그려진 그림은 어느 명작 못지 않게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