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빅, 관절염의 안전한 치료제로 떠올라

멜록시캄 성분, 심혈관계, 위장관 부작용 없어

2004-10-05     의약뉴스
멜록시캄(meloxicam) 성분의 관절염치료제인 모빅(Mobic)을 생산하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은 최근 심혈관계통의 부작용에 따른 머크社의 관절염치료제 ‘바이옥스(Vioxx)’의 회수조치에 대해, 이는 멜록시캄(meloxicam) 성분과는 관련이 없음을 최근 밝혔다.

모빅은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와는 달리 염증 부위에서만 증가하는 유해한 콕스-2(COX-2)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콕스-2(COX-2) 저해제로 골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회사측은 “멜록시캄(meloxicam)은 콕시브(Coxib) 계열의 바이옥스나 쎄레브렉스와는 다른 화학구조를 갖고 있어 타겟 장기에 결합하는 부위가 다르다. 따라서 모빅이 심혈관계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으며, 콕스-2(COX-2) 작용 기전 중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모빅은 1995년 처음 소개된 이래 전세계 100개국에서 7천만이 넘는 환자들에게 사용된, 효능과 안정성이 입증된 치료제”라고 전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이 전세계 117,75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멜록시캄(meloxicam) 성분과 기존의 진통제를 비교 투여한 48회의 광범위한 임상시험 결과, 멜록시캄(meloxicam) 성분이 위장관과 심혈관계에 대한 위험성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멜록시캄(meloxicam)이 기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에 비해 심혈관, 신장 및 간장 독성 등에 대한 심한 위험성을 보이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의 R&D 총책임자이며 경영이사인 안드레아 바너 박사는 “환자들은 그들이 사용하던 약이 부작용으로 인해 회수되었다는 데에 많은 불안감을 느낄 것이다. 우리는 이번 회수조치가 불가피하였음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하며, 반면 전세계의 관절염 환자에게 처방되어 온 모빅같은 안전한 약이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며 “환자들은 이제 의사와 함께 관절염을 치료할 약에 대해 상의해야 한다” 라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