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식약인 진짜 자랑거리 돼야

2004-10-04     의약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자랑스런 식약인 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창의적 식약인은 '혁신짱'에 성실한 식약인은 '일짱'에 함께사는 식약인은 '마음짱'으로 선정했다. 뽑힌 사람들은 그만한 평가를 받을만하다.

상을 주는 것은 개인의 공적에 대한 정당한 평가이고 다른 사람에 대한 모범의 의미가 크다. 특히 공무원이 공적인 일에 대한 포상은 그래서 더욱 값지다. 하지만 상이 단지 상을 주기 위해서 시행하는 것이라면 문제가 있다.

상은 희귀성이 있어야 그 가치가 있다. 몇백명 안되는 식약청 공무원 가운데 한해에 여러 명씩 포상하다 보면 서너해 지나면 모두가 상을 받게 된다. 상의 남발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초등학생들 처럼 너나 없이 상을 줘 자극을 주겠다는 발상이라면 유치하다. 상의 권위와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는 그런 색다른 대안이 나오기를 의약뉴스는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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