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코센티스' 스텔라라보다 우수
중증 판상형에...유의미한 피부개선 효과
노바티스는 건선치료제 코센티스(Cosentyx, secukinumab)가 임상 3상 시험에서 존슨앤존슨의 스텔라라(Stelara, ustekinumab)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으며 치료 16주째에 PASI 90에 대한 1차 종료점에도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PASI 90은 건선부위 및 심각도 지수를 기준으로 증상이 90% 이상 개선되어 건선이 완치됐거나 거의 치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코센티스로 치료를 시작한 후 4주째에 증상이 75% 이상 개선된(PASI 75) 환자 비율도 당초 목표했던 2차 종료점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결과는 다른 임상 시험에서 보고된 결과와 일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CLEAR 시험은 코센티스와 이미 입증된 생물학적 건선치료제를 비교한 두 번째 비교연구이다. 앞서 진행된 FIXTURE 시험에서 코센티스는 엔브렐(Enbrel, etanercept)보다 더 우수하다고 입증된 바 있다.
코센티스 임상시험 프로그램 자료에 의하면 건선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과 피부 개선 간의 긍정적인 관계가 관찰됐으며 건선 환자 중 50%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치료제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밝혔다.
노바티스 제약 글로벌 개발 부문 바산트 나라시만 대표는 “중등도 및 중증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TNF 저해제의 대안인 스텔라라보다 자사의 IL(인터류킨)-17A 저해제 코센티스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기쁘다”고 말했다.
또 “건선 환자들에게는 더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며 이 같은 인상적인 결과는 코센티스가 극적인 개선효과와 피부 개선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증거로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형 건선증 환자 679명이 참가한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내년에 열리는 학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는 코센티스를 1차 전신치료제로 승인하도록 권고했으며 FDA 자문위원회도 만장일치로 승인을 지지했다. 지금까지 유럽에서 건선치료제로 승인된 모든 생물학적 제제는 2차 전신치료제로 사용하도록 권고된 상태다.
코센티스는 건선에 영향을 받은 피부에서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인터류킨-17A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단일클론항체다.
노바티스는 이 외에도 손-발바닥 건선, 조갑 건선, 손-발바닥 농포증,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에 대한 임상 3상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