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약, 릴리 반품 정리건 병의원 협조 요청

2004-09-23     의약뉴스
경북약사회 이택관 회장은 불용재고약 반품 건에 대해 조사한 순서대로 시행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으나, 외자사인 한국릴리만이 비협조적으로 협의한 약속을 무시하고 반품정리를 해주지 않고 있다며, ‘외국제약회사의 횡포에 대한 호소문’을 작성하여 처방전을 발행하는 병,의원 의사들에게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 회장은 “반품문제만은 우리의 생존권이 달려있는 문제로서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회원들에게 경북약에서 추진하는 한국릴리사에 대한 대응책을 깊이 인식하고 적극협조해 불용재고약 반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외국제약회사의 횡포에 대한 호소문’에서 이 회장은 한국릴리 본사책임자와 지난 5월부터 협의를 해 보았으나 현재까지 차일피일 미루면서 확답을 회피하여 산하 1,000여 약국이 한국릴리에 대한 거부감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일반의약품처럼 임의로 판매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의 불용재고는 고스란히 약국의 부담으로 남게 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기에 약사회장으로서 이러한 회원의 어려움에 대해 의료계의 협력을 구한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