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반’, 당뇨병 발생 감소시켜

2004-09-10     의약뉴스
심장질환이 있거나 심장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으로 혈당치 검사를 하는 경우 모르고 있던 제 2형 당뇨병과 내당능 장애진단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다국적임상시험 NAVIGATOR (Nateglinide And Valsartan in Impaired Glucose Tolerance Outcomes Research: 스타릭스와 디오반의 내당능 연구)에 참여한 3만9천명 이상의 환자에 대한 연구자료 분석결과에서 밝혀져, 최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2004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고 한국노바티스가 밝혔다.

이번연구는 NAVIGATOR 임상시험 참여 환자들에 대한 검사결과 분석에서 밝혀진 것으로 검사 대상자의 4명중 1 명이 과거에 모르고 있던 제 2형당뇨병으로 확인되었고, 25~30%는 과거에 진단받은 적이 없는 내당능장애(IGT: impaired glucose tolerance: 당뇨병으로 진행 될 수 있는 당뇨병 전단계)로 확인되었다.

최근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52개국 262명 학자들이(주연구자: 캐나다 맥매스터대 유세프 교수) 지난 10년간 29,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서 9대 심장마비 요인중 당뇨병은 3위로 꼽혔다.

NAVIGATOR의 주연구자인 영국 스코틀랜드 글라스고우 대학 심장학과 존 맥머리 교수는 “심혈관계질환이 제 1형 및 제 2형 당뇨병환자 모두에게 위험인자라는 것 은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나 심장질환이 있거나 심장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에게 내당능장애 와 제2형당뇨병이 얼마나 흔한지는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 노바티스 본사의 개발부 책임자인 요에르 크라인하트박사는 이번 NAVIGATOR 1차연구 결과에 대해 “ARB 항고혈압제인 ‘디오반(성분 발사르탄)’은 지난 유럽고혈압학회에서 발표된 VALUE 연구결과에서 심혈관계 질환 고위험군 환자에서 새로운 당뇨발생률을 ‘암로디핀’투여군에 비해 23% 감소시킨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NAVIGATOR 임상시험은 2008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연구에서 항고혈압제 ‘디오반’ 또는 당뇨병치료제 ‘스타릭스’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켰는지 와 내당능장애 환자가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게 된다.

의약뉴스 손용균 기자(asan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