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네시나액트' 파트너 제일약품

24일 시판허가 받은 제품...상용화 앞두고 확정

2014-10-28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한국다케다제약과 제일약품이 판매제휴에 또 손을 맞잡았다. 이번엔 TZD와 DDP-4의 최초 복합제 '네시나액트(피오글리타존+알로글립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다케다는 TZD계열의 대표주자인 '액토스(피오글리타존)'와 DPP-4억제제 '네시나(알로글립틴)'를 한알로 합친 복합제로 지난 24일 시판허가를 승인받았다.

상용화를 앞두고 국내 파트너도 확정됐다. 한국다케다의 선택은 이번에도 제일약품이었다.

한국다케다 관계자는 "네시나액트의 파트너는 네시나와 동일하게 제일약품이 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발매 시점은 약가를 받은 뒤 내년 상반기 정도로 점쳐진다"라고 말했다.

 

양사의 협업은 시장 안착을 위해 강한 영업망을 필요로 하는 한국다케다와 당뇨 라인을 갖추려는 제일약품의 이해관계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양사의 공고한 파트너십도 한몫했다. 양사는 연이어 판매제휴 계약을 체결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네시나액트의 단일제인 액토스와 네시나를 공동판매하고 있다. 네시나액트 등 다케다의 당뇨신약 중 3개를 제일약품이 도입한 셈이다.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PPI제제 '란스톤'과 '덱실란트'도 협업 제품이다. 골다공증치료제 '에비스타', 칼슘제 '카비드', 알레르기비염치료제 '옴나리스'까지도 줄줄이 제일약품으로 판권이 이동했다.

제일약품은 명실상부 다케다의 국내 전담파트너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앞으로도 제휴관계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네시나의 패밀리 브랜드는 단일제를 비롯해 네시나액트, 네시나+아마릴, 네시나+메트포르민이 있는데, 다음 상용화 주자인 네시나+메트포르민 복합제도 제일약품이 따낼지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네시나+아마릴 복합제인 '액토스릴'은 올해 3월에 계약한 일동제약이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