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에볼라 백신 가속화' 2억 달러 사용

대량생산 계획...1백만 회분 생산 목표

2014-10-23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존슨앤존슨은 자사의 에볼라 백신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고 확대하기 위해 약 2억 달러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존슨앤존슨은 미국 국립보건원의 도움을 받아 덴마크 생명공학회사 바바리안 노르딕(Bavarian Nordic)과 복합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초부터는 유럽, 미국, 아프리카에서 건강한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백신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존슨앤존슨의 계열사인 얀센은 내년에 백신을 100만 회분 이상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5만회 투여 분량은 내년 5월까지 임상시험을 통해 배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존슨앤존슨은 백신의 개발, 시험,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바바리안 노르딕에 대한 지분 투자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앤존슨의 알렉스 고르스키 회장은 “회사의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통해 보건당국과 정부 및 전문가들과 협력하기 위한 자원을 빠르게 동원하고 있다” 말하며 자사는 “선두적인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긴급한 미충족 의료수요를 만족시킬 중요한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얀센 감염성 질환 및 백신 부문 책임자인 요한 판 후프 박사는 미국립보건원과 실시한 임상 전 연구에서 복합백신이 에볼라에 대해 완벽한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하며 현재 백신의 성분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상태이고 앞으로 수개월 동안 임상시험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백신을 이미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다수의 기업과 정부가 에볼라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이 가운데 캐나다 보건당국은 뉴링크 제네틱스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미국립보건원과 제휴관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