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기의 전설, 바로 백일홍입니다

2014-10-20     의약뉴스

 
 
 
 
십년 가는 세도 없고 열흘 붉은 꽃이 없다지만 추운 것을 싫어하고 더운 것을 좋아하는 백일홍은 무려 100일 동안 피어 있지요.

백일홍 꽃이 세번 피고 지면 쌀밥을 먹는 다는 속담은 괜한 말이 아닙니다. 그 세번째 꽃이 화려합니다. 꺼지기 직전의 모닥불처럼 아주 핏빛이군요.

여러해 묵어 곧 용이 될 수 있는 구렁이인 이무기를 물리친 님을 백일동안 기다리던 처녀가 있었지요. 이 처녀는 어여뻣고 그러므로 님을 만나지 못하고 죽었지요.

백일홍의 전설은 가혹하지만 보기에는 그만입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