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의약품 매출 성장 3분기 영업이익 '증가'
세계 최대의 헬스케어 제품 제조사인 존슨앤존슨은 진단의학 사업부인 오쏘 클리니컬 다이어그노스틱스(OCD)의 매각과 의약품 매출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올해 예상실적을 상향조정했다.
존슨앤존슨은 당기순이익이 작년의 29억8000만 달러에서 59% 증가한 4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오쏘 매각은 11억 달러의 이익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전체 매출은 작년의 176억 달러에서 185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존슨앤존슨은 올해 예상되는 조정수익을 5.85달러~5.92달러에서 5.92~5.97달러로 수정했다.
처방의약품의 매출은 작년에 승인된 C형 간염 치료제 올리시오(Olysio) 덕분에 83억1000만 달러로 성장했으며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Remicade),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Zytiga), 항응고제 자렐토(Xarelto), 당뇨병 치료제 인보카나(Invokana),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등의 베스트셀러 약물도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작년에 존슨앤존슨의 사업부 중 가장 큰 규모였던 의료기기 및 진단사업은 매출이 65억7000만 달러로 5.2% 하락했다. 타이레놀과 모트린이 대표적인 소비재 및 일반의약품 사업부는 0.6%의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
존슨앤존슨의 당기순이익에는 미국의 환자보호 및 부담적정보험법에 따른 소송준비금과 드퓨(DePuy) ASR 인공 고관절을 이식 받은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 진행 비용으로 특별 항목이 9억 달러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