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디엔, 국제혈전지혈학회 캠페인 파트너 '선정돼'

2014-10-13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글로벌 의료제품 제조사 코비디엔(사장 겸 최고경영자 호세 알메이다)은 국제혈전지혈학회가 진행하는 세계 혈전의 날 캠페인의 글로벌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후원자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정맥혈전색전증의 유병률 및 사망률과 연관된 위험성과 질병 부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해리 드 윗 코비디엔 아시아 총괄 사장은 “세계적인 헬스케어 기업인 코비디엔은 보다 나은 치료결과를 위해 혁신적이고 의학적 증거에 기초한 기술을 의료진에게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3일 세계 혈전의 날을 맞아 정맥혈전색전증의 질병 부담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도 공개됐다. 혈전증-지혈 저널  및 4개의 국제 혈전 관련 학술지는 정맥혈전색전증이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분석해 게재했다.

또한 여러 문헌에 대한 체계적인 리뷰를 통해 정맥혈전색전증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과 예방의 필요성, 그리고 그에 따른 장애 및 사망률에 대한 추가 분석의 필요성을 포함한 여러 가지 결론이 도출됐다.

이뿐만 아니라 연령의 증가, 지속된 거동 불가, 악성 종양, 대수술, 다발성외상, 과거 정맥혈전색전증 투병 여부 및 만성심부전 등 정맥혈전색전증의 위험 요소들도 확실하게 입증됐으며, 전문의료진이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동할 수 없는 뇌졸중 환자의 경우, 간헐적 공기 압박(IPC) 치료를 받으면 몸 중심부의 심부정맥혈전증  발생이 29.9% 감소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일반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 그룹과 비교했을 때 간헐적 공기 압박 치료를 받은 환자 그룹은 뇌졸중으로 입원한 후 첫 6개월간의 사망률이 14% 감소했다.

정맥혈전색전증은 심부정맥혈전증과 폐색전증을 포함하는 질환이다. 이 중 심부정맥혈전증은 주로 하지 심부 정맥에서 발생하는 혈전을 말하며, 이 혈전이 분리되어 폐로 이동했을 때 나타나는 질환이 폐색전증이다. 정맥혈전색전증은 흔히 발생할 수 있으며 잠재적인 사망률 또한 높지만 제대로 진단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한 질환이다. 또한, 정맥혈전색전증은 전 세계 3위의 심혈관 질환으로, 전 세계 질병부담률을 높이는 주요 질환이기도 하다.

한국혈전지혈학회 회장인 오도연 교수는 “정맥혈전색전증은 아시아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2004년부터 2008년 사이에 특히 60세 이상 인구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진단률이 낮으며 잠재적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다. 가족력의 확인, 가족을 진료한 적이 있는 의사와의 상담, 수술이나 여행 전 위험성에 대한 충분한 인지 또는 압박 스타킹 착용 등의 간단한 방법으로도 정맥혈전색전증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