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의학회 "통증치료 대세" 마련
심포지엄 열고...병원 수익창출 기대
“밸런스의학회에서 마련한 이번 심포지엄 프로그램이 앞으로 통증 치료에서 대세가 될 것 같다.”
대한밸런스의학회(회장 유승모)는 오늘(12일)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제2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지난 심포지엄에서 공언했던 체험진료실 등을 학회 최초로 마련해 더 많은 회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승모 회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심포지엄에서 통증 치료에 대한 더 많은 내용을 담음과 동시에 병원의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 등 개원의들을 위한 강좌를 많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지난번 심포지엄에서 체험진료실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번에 통증진료, 영양진료, 혼합해서 할 수 있는 진료실을 그대로 연결해서 만들었다”며 “진료실의 적은 공간에서도 설치될 수 있으면서도 비용은 크게 들이지 않고 인정 비급여로 할 수 있는 부분으로 구성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밸런스의학회 심포지엄에 설치된 체험진료실에는 많은 진단장비 등 의료기기가 비치됐으며 이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의사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도록 공간을 구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밸런스의학회 심포지엄을 찾은 대한신경외과의사회 박성균 회장은 체험진료실의 장비들을 직접 체험해보고 이에 대해 극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경외과의사회에서도 이런 시스템을 소개해줄 수 있냐고 물어봤다는 후문이다.
유 회장은 “박성균 회장이 밸런스의학회의 이런 시스템에 대해 강의를 해줄 수 있냐고 문의를 해와 기꺼이 하겠다고 답했다”며 “아마도 밸런스의학회의 시스템이 통증 치료의 대세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밸런스의학회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또 다른 프로그램은 바로 필라테스 강좌이다.
유 회장은 “통증 치료 후, 환자들의 재발률이 높은데 이를 막기 위해 필라테스를 채택했다”며 “매주 화요일마다 병원에서 필라테스를 해줄 수 있는 직원을 초빙해 20주 과정으로 강의를 하고 있는데 호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를 배우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강의는 병원 시스템에 맞는 마케팅 강의, 통증·골격·근육 등 해부학적인 지식, 재활 필라테스, 영양 등 여러 가지 과정들이 진행되고 20주 과정이 끝나면 바로 병원에 투입해 병원의 수익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유 회장의 설명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크게 ▲언론에 대한 이해 ▲영양치료 ▲케이스 발표 ▲물리치료 장비 등에 대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유 회장은 “이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케이스 발표”라며 “세 분 강사가 목, 어깨, 허리 부위별로 나눠 어떻게 치료를 했는지 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다른 의사들에게 통증 치료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리치료 장비에 대해서도 의사들이 잘 모르는데 다채널 텐스 등에 대한 강의도 마련했다”며 “마지막으로 신경 쓴 부분이 교정치료 부분으로 바이오메카닉 건만 있으면 여자 의사도 힘 들이지 않고 교정을 할 수 있는 강의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에 밸런스의학회는 강직성척추염 환우회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 회장은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이 대부분 면역질환으로 면역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마음놓고 상담을 하는 병원을 만들자는 취지”라며 “학회에서 이에 대한 부분을 서포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승모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설문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의 후 설문지를 통해 회원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상 미숙함도 중요하지만 내용상 미숙함이 있어선 안되기 때문에 이를 중점적으로 보완할 생각이라는 것.
그는 또, “다음 3차 강의는 내년 3월에 진행될 것”이라며 “그때는 질환별 영양치료 방법과 재활운동치료, 통증치료 등 짜임새 있도록 구성해 강의를 듣고 가면 진료실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내부 회의를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