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인도네시아 학교 보건관계자 연수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조한익, 서울의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별 민간단체지원사업인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초등학생 건강증진 및 보건교육사업'의 일환으로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인도네시아 학교보건관계자를 초청해 국내연수를 실시했다.
현지사업수행기관 PHSHP(퍼마타하티 학교보건프로그램) 사업관리자인 Dr. Marzuki를 비롯한 학교보건관계자 등 5명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단은 학교보건 워크숍을 통해 한국의 선진 학교보건시스템 관련 학술 전수 및 양국 간의 학교보건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2014년을 끝으로 KOICA 지원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인도네시아 자체적으로 학교보건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방안 논의 및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의견 등을 나눴다.
아울러 건협 서울서부, 대전·충남지부 검진센터,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의 선진 의료시설과 대전 서부보건소, 정부 세종청사 건강지원센터를 방문해 우리나라의 건강증진시스템을 견학했으며, 서울특별시 학교보건진흥원을 방문해 학교보건 및 급식 관리현황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영양교육 체험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학교보건증진 방안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2012년에 착수해 올해 종료되는 본 사업은 KOICA로부터 인도네시아 반다아체에 처음으로 체계적인 학교보건시스템을 구축한 우수사례로 평가받은 바 있으며, 본 사업을 계기로 반다아체 자체적으로도 학교보건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해 각 학교별로 건강생활실천 보건교육 및 금연교육 캠페인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특히 KOICA 사업 대상 30개 학교 중 학교보건사업을 우수하게 수행한 초등학교들은 명문 학교로 발돋움해 반다아체 보건국 및 교육국의 예산을 지원받아 학교보건사업을 더욱 활성화하는 등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건협 조한익 회장은 "어릴때부터의 건강관리가 성인 건강으로 이어진다"며 "이번 국내연수를 통한 정보 공유로 인도네시아의 학교보건시스템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KOICA NGO 사업으로 2015년부터 2017년도까지 3년간 반다아체 인근 아체 베사르(Aceh Besar)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보건사업을 승인받았으며, 학생 건강검진 및 건강생활실천 보건계몽교육, 검사장비 및 기자재 지원, 학교보건 역량강화교육 등의 활동을 통해 사업이 아체州 전체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