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 당근에 속으면 도매 설땅 없어

2004-09-02     의약뉴스
쥴릭이 국내 도매에 화해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쥴릭은 최근 오티씨 10%선, 이티씨 6%선의 도도매 마진을 더 이상 인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줄어드는 도매 마진으로 고통 받았던 국내 도매들은 쥴릭이 마진을 더이상 인하하지 않겠다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한 도매상 사장은 "거래 조건이 좋으면 10% 이상도 가능하기 때문에 그 정도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 마진 받아서 약국에 % 안주면 되는것 아니냐" 고 말했다. 다른 도매상 사장도 " 약국에만 백마진 안주면 도매마진은 괜찮다" 고 큰 소리로 말했다.

그러나 다른 도매상 사장은 " 쥴릭의 마진 장난에 놀아나는 상황이 되풀이 되면 국내 도매는 서서히 고사하게 될 것" 이라며 " 도도매 보다는 제약사 직거래를 늘리고 외자사의 쥴릭행을 막는데 힘써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