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소량 에스트라디올, 뼈 손실 막아줘
2004-09-02 의약뉴스
폐경기가 지난 노년 여성에게 있어서 보통 용량 에스트라디올의 1/4 용량을 통한 치료가 척추와 골반부에서의 골미네랄 밀도(BMD:bone mineral density)를 개선시켰으나, 2년 이상 동안 자궁 안의 세포 축적을 증가시키지 않았다고 이 연구를 이끈 미국 캘리포니아 ‘Kaiser Permanente’의 Bruce Ettinger 박사 연구진은 밝혔다.
이 발견은 60~80세 사이의 417명 여성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 여성들은 무작위로 에스트라디올 혹은 위약 패치가 주어졌다.
에스트라디올 패치 치료는 호르몬 수치를 두배 상승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었으며, 이에 반해 위약 패치 치료는 어떠한 변화도 없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에스트라디올 치료군에서 낮은 척추 BMD 수치는 대략 3%까지 증가해 위약군에서 보여지는 것보다 현저하게 많이 증가했다. 전체 골반부 BMD 수치는 에스트라디올군에서 0.4% 증가했으나, 위약군에서는 0.8% 감소했다.
에스트라디올군에서는 한 명의 환자가 자궁내막증식증이 발병했고, 위약군에서는 아무도 발병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고무적인 이 발견에도 불구하고, 연구진은 “다른 강력한 잇점과 극소량 에스트라디올 치료의 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욱 대규모의 장기간 임상 시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는 ‘Obstetrics and Gynecology’ 지에 게재되어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