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휴미라' 소아 크론병 효과

최대 매출 제품 ...8번째 적응증 추가

2014-09-27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애브비의 휴미라(Humira, adalimumab)를 다른 치료제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 6세 이상의 소아 크론병 환자의 징후와 증상을 줄이고 임상적 관해 상태에 도달 및 유지시키기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미국에서 여덟 번째 적응증이 추가된 휴미라는 소아 크론병 환자들이 집에서 투여할 수 있는 첫 생물학적 치료제다.

휴미라는 애브비가 보유한 제품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약으로 올해 2분기에만 32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네티컷 어린이 병원의 소화기병, 간내과, 영양과 부문 대표인 제프리 하이엄스 박사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크론병은 심각한 만성질환으로 소아 및 청소년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에 상당한 방법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번 승인은 환자와 담당의사에게 이 쇠약성 질환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중요한 치료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브비의 연구개발 부문 최고책임자인 마이클 세베리노 부사장은 현재 “중등도 및 중중의 크론병을 겪고 있는 소아 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치료 대안은 제한적인 실정”이라고 말하며 이제는 휴미라가 이러한 환자를 위한 대안이 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승인은 “미충족된 의료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적응증을 찾는 동시에 크론병 같은 면역 매개성 염증성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의 표준치료법을 개선시키기 위해 연구함으로써 휴미라와 기업을 혁신시키기 위한 회사의 노력이 확인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