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아발론, 생명공학사 2곳 '설립'

앞으로 10곳 계획...스타트업 기업 세워

2014-09-24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아발론 벤처스(Avalon Ventures)는 향후 10곳의 생명과학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두 곳의 스타트업 생명공학기업을 세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두 회사의 제휴계약에 따라 세워지는 철분 관련 질환 전문기업 실라루스 테라퓨틱스(Silarus Therapeutics)와 그레이브스병 전문기업 사이리토프 바이오사이언시스(Thyritope Biosciences)는 각각 10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다.

실라루스와 사이리토프는 아발론이 기업 운영상의 지원과 완비된 R&D 시설, 경험 있는 인력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미국 샌디에이고의 COI(Community Of Innovation) 파마슈티컬스에 합류해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GSK와 아발론은 임상 전 단계의 개념검증(proof of concept)을 토대로 10개의 신생기업에게 총 4억95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려고 하고 있으며 작년 11월에는 이와 관련된 만성소아장애 전문기업인 시타리 파마슈티컬스(Sitari Pharmaceuticals)가 설립된 바 있다.

GSK 대안발견 및 개발 부문 대표 론 카돈 박사는 “학계와 대형 제약회사가 함께 벤처 자금을 투자하는 이 독특한 사업모델은 학문적 과학의 우수성과 GSK가 제공할 수 있는 변혁적인 의약품 개발 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효과적인 매개체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카돈 박사는 “18개월 안에 세 개의 기업을 세운다는 발상은 전례 없는 사업 추진 속도이며 이를 통해 흥미로운 과학기술을 자본화하고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회사의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SK는 실라루스와 사이리토프가 임상시험을 실시할 만한 시험약을 발견했을 때 두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고 있다. GSK가 이 기업들을 인수하지 않을 경우 아발론이 소유권을 가지고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