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세로노-수트로 바이오파마 '신약 개발' 계약 체결

2014-09-19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독일 제약회사 머크의 생명공학 부문 자회사인 머크 세로노(Merck Serono)와 수트로 바이오파마(Sutro Biopharma)가 항체-약물 결합체(ADCs)를 개발하기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더 표적화된 약물 전달을 위해 세포독성 약제와 항체를 합친 다수의 항체-약물 결합체를 발견하고 개발하는데 수트로의 무세포 단백질 합성 플랫폼 Xpress CF와 Xpress CF+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계약에서 수트로는 임상 1상 시험을 실시할 항체-약물 결합체를 제공하고 머크 세로노는 임상 개발 및 제품 상업화를 담당하게 된다.

머크 세로노는 수트로에게 일정한 선급금과 연구개발비와 더불어 단계별 성과금으로 최대 2억3000만 유로를 지급할 예정이다. 수트로는 제품 매출 중 일부를 로열티로 받을 수 있는 자격도 갖는다.

이 밖에 자세한 합의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머크 세로노는 가격이 적당한 고품질의 의약품에 대한 신흥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일반의약품 포트폴리오 확장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인도 제약사 루핀(Lupin)과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머크 세로노는 루핀과의 협력을 통해 20개의 새로운 제품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며 첫 제품 출시는 2016년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루핀은 제품을 개발하고 완성된 제품을 머크 세로노에게 공급할 것이며 머크 세로노는 제품 발매를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