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미오카디아, 유전적 심장병 연구계약 체결

2014-09-18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가 유전될 수 있는 심장병인 심근증에 대한 새로운 계열의 치료제를 발견하고 개발하기 위해 미국 제약회사인 미오카디아(MyoKardia)와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제휴의 중심에는 심근 수축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 변이를 교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오카디아의 선구적인 기술이 있다.

유전적인 심근증에 대해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가 이뤄지는 미오카디아의 프로그램은 비후성 심근증에 대한 프로그램 두 개와 확장성 심근증에 대한 프로그램 한 개로 구성돼 있다.

두 회사 간의 협력에 따른 지분 투자, 단계별 지급금, 연구개발 서비스와 관련해 2018년까지 최대 2억 달러가 사용될 예정이며 이미 4500만 달러는 선급금과 첫 지분투자를 위해 지급됐다.

또한 사노피와 미오카디아는 비후성 심근증 프로그램의 개발비용을 균등하게 부담하기로 합의했으며 확장성 심근증 프로그램은 사노피가 모든 개발비용을 부담할 예정이다.

사노피는 회사의 전문 능력에 걸맞은 초기 단계의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체결된 계약은 이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사노피의 자원 투입은 미오카디아의 연구를 가속화 및 확대하고 두 회사가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치료제를 제공하려는 책무를 공유할 수 있게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오카디아는 전 세계에서 효능성 임상시험을 통해 두 개의 비후성 심근종 프로그램의 개발 과정을 주도하고 미국 내 상업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며 사노피는 확장성 심근증과 관련된 개발 및 상업 활동을 이끌고 미국 외에서 비후성 심근종 프로그램의 규제 절차 및 상업 관련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