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제네릭·특정 대체품목, 중점 공급"

2004-08-26     의약뉴스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전국시도지부회장단(회장:황치엽)은 지난 5월부터 전개해 온 제네릭 제품 판촉 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오는 9월 1일부터 각 시도지부에서 선정한 제네릭 제품 및 특정 대체 품목을 요양기관(약국가 및 병의원)에 중점 공급키로 결의했다.

또, 회장단은 각 지역별로 도매유통비용에도 못 미치는 저마진 제약사를 선별하여 개별협의 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지난 25일 도협회관에서 전국시도지부회장단 회의를 개최한 황치엽 회장은 "국산약 애용을 위한 제네릭 대체 품목의 판촉 활동은 도매업권을 위한 마지막 단계의 전략"이라고 강조하면서 "오늘은 각 지역에서 전개하고 있는 판촉활동을 최종 점검하고, 미흡된 지역은 상호협력하여 9월 1일부터 대대적인 사업을 착수하는데 빈틈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도협 주만길 회장이 참석해 "중앙회가 해야 할 일을 시도지부장들이 자의적으로 업권신장을 위해 노력해줘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이번 사업은 도매업계가 가진 마지막 역량을 보여주는 사업이니 만큼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암로디핀(Amlodipine)'제제, '아마릴(Amaryl)' 제제 등의 제네릭 제품을 비롯한 각시도지부에서 선정한 특정 품목을 선정한 과정과 거래내용 등을 논의했다.

또, 3차의료관과 세미급 병원 및 로컬, 약국에 공급하는 디테일 방법론에 이르기까지 세부적인 논의를 가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제품의 특성에 따라 1차의료기관보다는 3차의료기관을 집중판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평가하는 등 모지역에서는 통거래(1개 의료기관 소모의약품 전량 공급) 회원사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9월말경이나, 10월초에는 도매유통업게의 대체품목 활성화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호평했다.

부산경남지부 김동권 회장은 "금번 국산약 애용장려운동은 1차적인 목표는 도매업권의 역량제고, 판촉활동에 대한 활약상을 보여주는 것이 최대의 목표"라고 강조하고, "이익보다는 업권의 역량을 키워 도매업권의 지위향상에 기초돼야 한다"고 전했다.

또, 강원도 류희범 회장은 "각 지부에서 제품설명회를 통한 영업직원의 교육이 시급하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제품설명회는 제약사마다 물밀 듯 접촉해 오고 있어 제품 선정에 주의가 요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시도지부회장단은 도협 산하 10개 시도지역별 지부장들의 자생적인 친목모임체로서, 서울(대신약품 황치엽), 경기·인천(여명약품 백승선), 경북·대구(경일약품 장세훈), 부산·경남(동남약품 김동권), 강원도(수인약품 류희범), 충북(경동약품 이용배), 충남·대전(부성약품 최성률), 전북(중앙약품 조병호), 전남·광주(태양약품 정행원), 제주도(지안약품 고웅배)지부장을 지칭한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