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베링거 '아바스리아' 유럽 승인

장기적인 ...혈당 조절 효과 기대

2014-09-12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유럽 규제당국이 란투스(Lantus)와 동일한 아미노산 배열을 가진 일라이 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의 기저인슐린 아바스리아(Abasria)를 승인했다.

이번에 2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된 아바스리아는 장기적인 혈당 조절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다. 유럽의약품청의 바이오시밀러 승인검토절차를 거쳐 시판이 허가된 인슐린 치료제는 이 제품이 최초다.

앞서 지난 6월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임상시험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 약물의 품질, 안전성, 효능이 란투스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승인을 권고한 바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의학부 최고책임자인 클라우스 두기 교수는 “기저인슐린은 제1형과 제2형 당뇨병을 겪고 있는 환자를 치료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약물”이라고 말하며 아바스리아가 인슐린 제제에 대한 의료전문가와 환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또 다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아바스리아는 잠정적으로 승인된 상태다. 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은 사노피가 이 약물에 대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판매가 30개월 동안 자동 정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