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페글리스프로' 란투스보다 우수
2014-09-06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일라이 릴리는 당뇨병에 대한 기저인슐린인 페글리스프로(peglispro)가 사노피의 블록버스터급 치료제 란투스(insulin glargine)보다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릴리에 의하면 페글리스프로는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2건의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26주와 52주 치료 이후 인슐린글라진보다 당화혈색소를 더 낮추는 것으로 입증됐다.
두 임상시험에 참가한 환자들은 식사 인슐린도 병용했다.
임상시험에서 페글리스프로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인슐린글라진을 투여 받은 환자들보다 야간 저혈당 발생빈도가 더 적었지만 주간 저혈당 발생빈도는 더 높았다.
현재 제품을 승인받기 위해 필요한 임상 3상 시험이 완료된 상태이며 릴리는 내년 1분기 말에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수의 임상 3상 연구에서 기저인슐린 페글리스프로는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에 대해 당화혈색소 수치 감소 효과가 있다고 나타났다.
릴리 당뇨병사업부의 엔리케 콘테르노 사장은 “이 같은 추가적인 임상 결과는 이 약물에 대해 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하며 “릴리는 당뇨병을 겪고 있는 사람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기저인슐린 페글리스프로가 승인될 경우 환자들에게 중요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