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 헬스케어 'HIV 복합제' 유럽 승인
2014-09-05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의 트라유멕(Triumeq, dolutegravir 50mg/abacavir 600mg/lamivudine 300mg)을 12세 이상의 HIV감염자를 위한 치료제로 최종 승인했다.
트라유멕은 통합효소 억제제(INSTI)인 돌루테그라비어(dolutegravir)와 뉴클레오사이드역전사효소억제제(NRTIs)인 아바카비어(abacavir), 라미부딘(lamivudine)이 하나의 약으로 합쳐진 복합제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트라유멕을 HIV 치료제로 승인한 바 있다.
트라유멕을 구성하는 세 개의 약물은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HIV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 시험에서 환자 중 80%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단일정 복합제인 아트리플라(Atripla)보다 우수하다고 입증됐다.
비브는 영국 제약기업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미국 제약기업 화이자가 합작투자를 통해 세우고 각자의 에이즈 사업을 이전시킨 회사로 GSK가 76.5%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화이자는 13.5%, 일본 기업 시오노기(Shionogi)가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비브 헬스케어의 도미니크 리멧 최고경영자는 “돌루테그라비어가 포함된 첫 단일정인 트라유멕은 회사의 환자 중심 접근법에 의한 직접적인 결실”이라고 말하며 HIV에 100% 집중하는 기업인만큼 HIV 감염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공하는데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