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연대회의 11월 '투쟁예고'

2004-08-24     의약뉴스
의료연대회의가 오는 10월과 11월 의료시장개방 저지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조직하는 등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연대회의는 24일 열린 출범식에서 2004년 하반기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의료시장 개방의 원천봉쇄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를 위해 9월 한달 동안 자체조직력 강화와 정책 및 대응논리를 개발 대국민 여론화를 조성하는 등 투쟁을 위한 사전단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은 10월까지 시장개방 반대 단체와 공조체제 마련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11월 예정된 전국 집회와 중앙당 및 지구당 항의 방문ㆍ타격투쟁의 당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강창구 운영위원장은 "11월 의료시장 개방저지 투쟁의 수위는 정부가 시민사회단체의 요구를 얼마나 수용할 것인지에 따라 상대적일 것"이라며 "현재 강력한 투쟁을 준비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의료시장 개방을 위한 당위성이 흔들린 상태"라며 "정부가 공공의료확충을 전제로 개정법을 통과시키려 하는 것이 가장 우려되는 일"이라고 표명했다.

한편, 의료연대회의는 의료시장개방을 위한 병원영리법인화는 국내병원의 영리법인 허용을 비롯한 국내 의료정책의 판도를 바꾸는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