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자렐토 적응증 추가 위한 '임상'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한...뇌졸중 예방 확인 위해
2014-09-01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독일 제약회사인 바이엘이 항혈전제 자렐토(Xarelto)의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한 3건의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자렐토는 올해 6월까지 12개월 동안 17억 달러의 매출액을 올린 제품이며 2020년까지 최대 95억 달러의 연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바이엘은 존슨앤존슨과 자렐토를 공동 개발했으며 현재 심방세동에 의한 뇌졸중 예방 용도로 승인됐다.
바이엘이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이번에 실시되는 임상 3상 시험 중 1건은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한 뇌졸중을 겪고 있는 환자 7000여명의 질병 재발을 예방하는데 자렐토가 효과가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진행된다.
바이엘 헬스케어의 심혈관계 및 혈액응고 치료제 부문 프랑크 미셀뷔츠 박사는 뇌졸중의 원인은 심방세동에 의한 것만큼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임상 3상 시험은 말초동맥질환 환자 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혈전성 혈관 합병증 감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되며 세 번째 임상 2상 시험은 2000~3000명의 급성 관동맥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적인 질병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다.
바이엘은 세 번째 임상시험이 성공적일 경우 임상 3상 시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렐토는 미국에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용도 외에도 심부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치료 및 예방 또는 심장질환에 의하지 않은 부정맥을 가진 환자의 뇌졸중, 혈전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