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건선치료제' 임상 3상 성공

엔브렐보다 우수...내년 상반기 승인 기대

2014-08-23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일라이 릴리는 새로운 건선치료제 이제키주맙(ixekizumab)의 임상 3상 시험 3건에서 연구 목표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릴리는 단일클론항체 약물인 이제키주맙의 시험 결과 UNCOVER 프로그램의 1차 목표와 2차 목표에 모두 도달해 화이자의 엔브렐(Enbrel, etanercept)보다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에서 2주 혹은 4주마다 이제키주맙을 투여 받은 환자 중 12주 치료 후 PASI(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 지수가 최소 75% 이상 개선된 환자의 비율은 각각 90%와 78%로 분석됐다.

또한 엔브렐 투여군 중 5%~7%의 환자가 건선이 완전히 사라진 PASI 100에 도달한 것에 비해 이제키주맙 투여군에서는 31%~41%의 환자가 PASI 100에 도달했다.

릴리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에 신약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라이 릴리 외에도 노바티스와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수의 제약사들이 새로운 건선치료제를 준비하고 있다.

노바티스가 지난달에 공개한 세쿠키누맙(secukinumab)의 임상 3상 시험 결과에 의하면 세쿠키누맙 투여군 중 건선이 거의 없어지거나(PASI 90) 완전히 사라진 환자는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승인에 가까워졌다고 평가되는 약물로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외에도 암젠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브로달루맙(brodalumab), 셀진의 오테즐라(Otezla, apremalist), 머크의 MK-322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