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천식치료제 '아누이티' 미국 승인

2014-08-22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아누이티 엘립타(Arnuity Ellipta, fluticasone furoate)를 승인했다.

아누이티는 12세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천식을 예방하기 위한 유지요법제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급성 기관지경련을 완화하는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승인된 약물 용량은 100mcg, 200mcg이며 분말 흡입기인 엘립타를 통해 1일 1회 흡입한다.

GSK의 글로벌 호흡기약물 사업부의 데럴 베이커 수석부사장은 아누이티가 “새로운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미국에서 승인된 첫 천식치료제”이며 이번 승인을 기점으로 호흡기의약품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이티 엘립타의 효능 및 안전성은 3600명 이상의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미 FDA는 작년에 GSK의 브레오 엘립타를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기도 폐쇄를 막기 위한 유지요법제로 승인했으며 증상 악화 전력이 있는 환자의 악화를 줄이기 위한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브레오는 미국 생명공학기업인 테라반스(Theravance)에서 개발했다.

천식치료제 시장은 2021년까지 18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