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줄기세포 기업 '가디마 셀'에 투자 결정
2014-08-21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스위스 제약회사인 노바티스가 이스라엘의 줄기세포 전문기업인 가미다 셀(Gamida Cell)에 투자하고 향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기로 결정했다.
노바티스는 가미다 셀의 주식 지분 중 15%에 해당하는 35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노바티스의 인수 여부는 현재 가미다 셀이 개발 중인 니코드(NiCord)의 개발 성과와 관련돼 있다.
노바티스가 가미다 셀을 인수하기로 결정할 경우 가미다 셀의 주주들은 노바티스로부터 약 1억65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이후 성과에 따라 4억35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가미다 셀의 야엘 마골린 회장은 “가미다 셀의 플랫폼 기술과 제품 파이프라인에 대한 노바티스의 신뢰가 입증됐다”고 말하며 “노바티스는 세포치료 분야의 제품 목록을 확대하고 개발하기로 약속한 선두적인 제약기업이며 노바티스의 폭넓은 자원과 경험은 협력관계를 완벽하게 구축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미다 셀은 현재 니코드를 백혈병이나 림프종 등 혈액학적 악성종양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임상 I/II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임상 3상 시험은 내년 말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