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O피부과]레이저 제모 "미끼상품 아냐"
제모는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에티켓으로 인식되며, 특히 노출이 많은 계절에는 필수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 레이저 제모시술도 보편화됐다. 하지만 많은 병원들에서 저가의 레이저 제모시술을 미끼상품으로 내세우고, 실제로는 고가의 피부관리를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 일부 병원들의 극단적인 영리추구가 환자들의 피해를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
레이저 제모는 겨드랑이, 종아리는 물론 목 부위, 성기 및 항문부위, 유륜부위 등 신체 전 부위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세심한 주의를 요하는 시술행위이다. 의료법에서도 의사가 아닌 직원에 의한 시술을 불법시술로 규정하고 있다. 제대로 된 레이저제모 시술을 받으려면 제모 전문병원을 선별하여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제모 전문병원은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제모 전문병원이라 할 수 있다. 우선모든 환자들의 시술 전 후 사진을 찍어서 시술효과를 판단하는 병원이라야 한다. 영구제모 효과는 마지막 시술 이후 6개월 이상 지난 시점에서 판단할 수 있으므로 시술사진을 통해서 효과 판단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제모 전문병원에서는 이와 더불어 효과 보장 및 환불정책을 실시하기도 한다. 또한 최소한 5년 이상의 제모시술 경험은 갖춰야 한다. 환자에게 충분한 시술시간을 배정해 꼼꼼한 치료를 하는지 확인하는 것은 시술효과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제모 전문병원에서는 종아리 부위의 경우 1시간 정도의 시술시간이 소요된다. 5~10분 정도의 짧은 시술시간으로는 제대로 된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
레이저 제모는 일정주기를 두고 5~6회 정도 시술 해야 하는 비교적 장기적인 진료과목인 만큼 단기간 제모 이벤트를 자주 진행하는 병원은 환자 유치를 위해 제모시술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의료의 질 하락과 환자 피해가 우려된다. 해당 병원에 대해 충분하게 정보를 확인해 최소 5년 이상 레이저 제모시술 노하우를 갖춘 숙련된 병원에서 시술 받는 것이 제모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자료제공: JMO피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