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당뇨병 복합제 '인보카멧' 미국 승인

2014-08-11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존슨의 계열사 얀센 파마슈티컬(Janssen Pharmaceutical)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인보카멧(Invokamet)을 승인했다.

인보카멧은 카나글리플로진(canagliflozin)과 메트포르민염산염(metformin hydrochloride)이 단일정제로 합쳐진 고정용량 복합제이다.

인보카멧의 임상적 효능은 SGLT2(sodium glucose co-transporter 2) 저해제인 인보카나(Invokana, canagliflozin)와 초기의 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메트포르민을 병용한 결과와 같다.

얀센은 인보카멧이 미국에서 최초로 승인된 SGLT2 저해제+메트포르민 고정용량 복합제라고 설명했다.

비영리단체인 다이어비티스 네이션(Diabetes Nation)의 의료 총괄책임자인 리처드 아귈라 박사는 인보카멧이 “제2형 당뇨병을 관리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입증된 상호보완적인 두 가지 치료적 접근법이 하나로 합쳐진 약”이라고 말하며 “카나글리플로진은 신장의 소변을 통한 당 배출을 촉진시키는데 비해 메트포르민은 간의 포도당 생산을 감소시키며 인슐린 반응을 향상시킨다”고 덧붙였다.

얀센의 대사성 질환 부문 지미 렌 이사는 “인보카나와 마찬가지로 인보카멧은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들에게 혈당 강하 효과와 함께 체중 및 최대 혈압(SBP)의 감소 효과가 있는 경구약”이라고 밝혔다.

또한 승인된 인보카나의 용법은 개별적인 환자 수요에 맞춘 치료법과 환자들이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의 개수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얀센에 의하면 작년 3월 미 FDA에 의해 승인된 인보카나는 비인슐린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중 최근 미국 내 내분비내과 의사들이 가장 많이 처방하고 있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