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갈라파고스, 신약 공동개발 '중단'
약물 상호작용에의한...부작용 우려 제기
2014-08-11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벨기에 생명공학회사인 갈라파고스(Galapagos)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공동으로 진행한 신약개발 연구에서 부작용 우려가 제기된 뒤 GSK가 관련 사업계획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이후 회사의 주가는 11% 하락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형 제약회사들과 다수의 신약을 개발 중인 갈라파고스는 궤양성 대장염 및 건선 치료제로 개발 중인 GSK2586184가 특정 콜레스테롤약과 잘 결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GSK가 연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갈라파고스는 시험의 전체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GSK는 해당 사업을 어떻게 진행시킬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GSK2586184는 이미 전신성 홍반성 낭창에 대해 효과가 없다고 입증됐으며 궤양성 대장염 및 건선에 대한 개발 중단은 스타틴 약물 상호작용 연구 결과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이외의 적응증에 대한 개발 여부는 GSK가 검토 중이다.
이번 개발 중단으로 인해 같은 JAK1 억제제 계열인 GLPG0634에 대한 우려도 덩달아 제기되고 있다.
GLPG0634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치료제로 갈라파고스가 애브비(AbbVie)와 함께 개발 중인 시험약이다.
갈라파고스는 GLPG0634의 실험실 시험 결과 약물 상호작용과 관련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갈라파고스는 향후 18개월 안에 현재 회사가 진행 중인 다양한 연구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