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 에자이 '렌바티닙' 신속검토

갑상선암 치료제...PFS 연장 효과

2014-08-04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유럽의약청(EMA)이 에자이(Eisai)의 렌바티닙(lenvatinib)을 방사성요오드 치료저항성 갑상선 분화암에 대한 치료제로서 신속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렌바티닙은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약물로 에자이에 의하면 이 질환에 대한 첫 티로신 키나제 저해제(TKI) 계열 치료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갑상선암은 가장 흔한 내분비계 암이며 유럽에서는 매년 약 5만 명 정도가 갑상선암을 진단받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에자이는 현재 다양한 종류의 갑상선암 치료제가 시장에 나와 있지만 병이 진행될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대안에 대해 미충족된 수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의약청의 이번 결정은 렌바티닙과 위약을 비교한 임상 3상 시험을 근거로 삼고 있다.

시험 결과 위약군의 평균 질병무진행 생존기간(PFS)는 3.6개월인 것에 비해 렌바티닙 투여군은 18.3개월로 나타나 유의한 효과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