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로슈- 퀴아젠'과 폐암 검사 개발 협력

특정 항망제 적합 여부...변이 상태 확인 위해

2014-07-29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는 혈액에서 순환하는 종양의 DNA로부터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상태를 진단하기 위한 혈액검사를 개발하기 위해 네덜란드 제약회사 퀴아젠(Qiagen)과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와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아스트라제네카와 퀴아젠은 EGFR 변이 양성인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식별하고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 치료제 이레사(Iressa, gefitinib)를 이용한 치료방법이 적합한지 판단하기 위한 순환종양 DNA 검사를 개발할 예정이다.

로슈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시험 중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AZD9291의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검사법을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현재는 EGFR 변이 상태를 판단하는데 종양 생체검사를 통한 조직 샘플이 사용된다.

이 방법은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제를 찾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병이 진행된 환자 중 약 20%에서는 생체검사 샘플을 획득하는 것이 불가능해 이 같은 환자들은 표적치료제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퀴아젠과 로슈, 아스트라제네카는 조직 생검이 불가능할 경우 종양의 EGFR 변이 상태를 판단하기 위한 혈액 기반 검사법을 개발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맞춤형 건강관리 및 바이오마커 부문 루스 마치 부사장은 “진단검사는 효과적인 개인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말하며 “가장 효과적이며 환자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로슈, 퀴아젠 등의 회사와 협력해 신분야를 개척하고 광범위한 동반진단체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