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2분기 '기대 이상' 실적 달성
신약 매출 향상...올해 예상 수익 상향
존슨앤존슨(J&J)은 탄탄한 신약매출로 인해 지난 2분기 기업 이익이 전년도 대비 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같은 기간 동안 38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J&J는 올해 2분기 동안 예상을 상회하는 43억 달러를 달성했다. 일부 특수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12.2% 상승한 1.66달러로 뛰어올랐다.
기업의 전체 매출이 9.1% 증가한 195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이 같은 성장은 제약 부문 신약 매출의 향상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J&J의 2분기 전 세계 제약사업 매출은 8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1.1% 증가했다.
만성 C형 간염 치료제 올리시오(Olysio, simeprevir)는 8억 3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항응고제 자렐토(Xarelto, rivaroxaban)는 매출이 작년 대비 91% 급증한 3억 6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Zytiga, abiraterone acetate)는 5억 6200만 달러로 매출이 42% 상승했다.
또한 J&J는 미국 FDA가 올리시오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소발디(Sovaldi, sofosbuvir)를 병행하는 치료법의 승인신청을 우선검토하기로 결정했다는 긍정적인 소식을 함께 전했다.
이외에도 전 세계 소비자제품 사업의 매출이 37억 달러로 2.4% 증가했다.
반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콘서타(Concerta, methylphenidate HCI)의 경우 제네릭 경쟁에 따라 1억 4500만 달러로 매출이 33% 하락했다.
J&J는 2분기 실적결과를 토대로 올해 주당수익 예상치를 5.85~5.92달러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