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병원] 엄친딸 김태희의 체질은?
엄친 딸로 알려진 탤런트 김태희씨는 어떤 체질일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한의학의 체질은 이제마 선생의 사상체질이다. 사람의 체질을 네 가지로 분류하는데, 태음인과 소음인, 태양인과 소양인 등 4체질로 분류한다. 사상체질 보다 더 세분화 된 체질 분류가 8체질인데, 사상체질을 기반으로 좀 더 발전한 개념이다.
금체질(태양인), 목체질(태음인과 소음인 일부), 수체질(소음인), 토체질(소양인) 네 가지로 분류한 다음 그 각각에 대하여 음과 양으로 나누어 여덟 가지로 분류한다. 즉 금양, 금음, 목양, 목음, 수양, 수음, 토양, 토음체질로 분류한다.
김태희씨의 체질은 8체질로는 금음 체질, 사상체질로는 태양인에 해당된다. 겉으로 인상이 선해 보이고, 순해 보인다 할지라도 자세히 보면 날카로우면서 예리한 눈빛을 가지고 있다. 외모가 예쁘고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하여 여자 연예인들 중 이 체질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김태희씨 뿐만 아니라 송혜교, 손예진, 황신혜씨 등이 이 체질에 속한다.
금음 체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세상을 한 눈에 꿰뚫어 보는 직감과 야심, 뛰어난 통치력을 지닌 경우가 많다. 머리가 좋은 편이어서 다양한 재능을 발휘하고 사무능력이 뛰어난 편이고 일에 대한 의욕과 투지가 높은 편이나 고집이 세고 잘 타협하지 않으며 때로는 성격이 예민하고 급하게 보이며 화를 잘 내는 성향이 있다.
다시 말해 겉으로는 온화하고 선해 보일지라도 내면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까다로우면서 예민하며 자기만의 고집이 있는 외유내강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체질이다. 성격이 예민하고 급해 화를 잘 냄으로써 병이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스트레스에 대하여 지나치게 과민반응을 하거나 화내는 일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평소 추위와 더위를 많이 타기도 한다. 대체로 손과 발이 찬 경우가 많고, 여성은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같은 문제가 빈번하며, 빈혈이 생기기 쉽고 혈액순환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건강할 때는 대변이 굵고 시원하지만, 병이 나면 배변 문제로 인해 가스가 많이 차고 변비가 생기기 쉽다. 섭생을 잘 못한 경우 희귀병(파킨슨,치매,진행성근위축증 등)에 걸릴 위험이 있고 불면증, 신경성 병증, 과민성 대장증후군도 잘 생긴다.
금음 체질은 땀을 지나치게 많이 내면 힘이 빠지고 지치는 편이라서 사우나를 즐기는 것은 삼가야 한다. 이 때문에 평소 과다하게 땀을 흘리는 운동은 피하고 수영이나 맨손 체조, 걷기, 요가 등의 가벼운 운동이 권장된다.
금음 체질은 푸른 잎채소, 발효식품(김치,된장), 등푸른 생선, 조개류, 해조류, 과일(청포도,키위,토마토,오렌지), 곡류(쌀,메밀), 코코아, 모과, 겨자, 오이, 후추, 녹차 등의 음식이 추천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모든 육류, 밀가루, 기름진 음식, 유제품, 버섯류, 모든 인스턴트식품, 커피, 설탕, 고추, 카레, 마늘, 밤, 잣, 은행, 사과, 수박, 배, 메론, 호박 등이나 녹용, 흑염소, 유황오리, 장어, 미꾸라지 같은 보약이나 보양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제공:서울특별시 북부병원 한방과 김미경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