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간사 보톡스, 장기 사용 안전성 입증

최초 최장기간 임상 통해 밝혀져

2004-08-09     의약뉴스
엘러간사 보톡스가 미용영역에 사용되는 최초의 장기적 안전성에 대한 연구 자료가 최근 뉴욕에서 열린 미국피부과학회(AAD) 하계회의에서 발표됐다.

이 연구는 1987년에 보톡스를 미용치료부문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이래 15년이 넘게 안면 주름살 제거에 보톡스를 사용하며 축적된 안전성 자료에 대한 후향적 연구로, 보톡스 미용시술 (BOTOX Cosmetic) (보툴리눔 독소 A형)의 창시자인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부부 의사 진 캐루터스(Jean Carruthers) 박사와 앨러스테어 캐루터스(Alastair Carruthers) 박사에 의해 발표되었다.

이 장기적 연구 자료는 보톡스를 장기간에 걸쳐 여러 번 치료했을 때 자격이 있고 시술에 대해 숙련된 전문의에 의해 시술 되었을 경우 안면 미용성형술 보톡스를 통한 시술이 안전하고 환자들이 잘 적응할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캐루터스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는 최소한 10번의 보톡스 미용시술을 받은 기록이 있는 환자 50명의 개별적 후향적 검토이고, 한 환자 당 치료의 수는 평균 19회 (범위 10-30)였다. 평균 축적용량은 690 Units (범위 244-1603)였으며 첫 번째 치료부터 마지막 치료 사이의 평균 기간은 5.95년 (범위 2.82 – 8.99년)이었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42.8세이며 환자의 92 퍼센트는 여성이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여러 부위에 치료를 받았는데, 82%는 2 부분 이상에서 또 68%는 3부분 이상에서 치료를 받았다. 환자 50명 중 49명은 미간주름에 대하여 치료를 받았고 35명은 눈가 주름에 대한 치료를 받았으며, 환자의 32%는 이마의 주름에 대하여 치료를 받았다.

그 결과, 최대 9년까지 연장된 기간 동안 미용목적을 위한 853회의 보톡스 치료 과정 중 99%의 치료에서 어떤 부작용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1% 관찰된 부작용도 심각하거나 심한 정도가 아니었으며 모두 일시적이었다. 부작용들은 2건의 멍듦, 1건의 주사 주입 시 부작용 그리고 4건의 눈(꺼풀) 처짐 등이다.

부작용의 위험은 치료횟수의 증가와 비례하여 증가하지는 않았으며 또한 치료 간격과도 연관되지 않았다

앨러스테어 캐루터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오늘날 보톡스를 미용시술과 관련 광범위한 임상경험이 있고 그 시술도 날로 대중적이 되어가고 있지만, 이번 연구는 미용시술에서 보톡스 장기적 사용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한 최초의 연구이다” 라고 그 의의를 설명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