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약-도매 M&A 열풍, 업계 재편
2004-08-09 의약뉴스
일본 약업계는 약업계 구조가 우리나라와 비슷할 뿐만 아니라 일본 업계의 상황이 우리나라에서 그대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업계는 항상 일본에 주목하고 있다.
백 회장은 글에서 일본 제약업계도 외국 대형메이커들과 마찬가지로 M&A 바람이 불고 있으며 매출액(5,066억엔) 3위인 야마노우치제약과 5위인 후지자와약품(3,820억엔)이 통합돼 가장 사건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제약업계는 “업계 재편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고 외자기업에 매입되기보다는 국내기업간의 긍정적인 ‘win-win 연합’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백교수는 또 “일본의 약업계는 약가 인하, 외자기업의 압력, 경쟁 격화 등 외부환경의 악화에 대비하고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제약사는 사업을 재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고 말했다.
사업 재구축 요소는 ▲신약개발은 특정분야에 집중 ▲ 게놈(genome)창약을 위한 체력 강화 ▲ 의약품 이외의 채산이 맞지 않는 분야는 정리한다. ▲ 전임상, 임상시험 등 개발업무를 위탁한다. ▲ 제조부문을 분리하고 위탁제조를 한다. 등이다.
한편 백 회장은 제약업계 뿐만 아니라 일본의 도매업계도 기업간 통합을 통해 대형화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래는 백 회장의 글 전문이다.
[일본의 최근 약업계 동향]
최근 세계 의약품업계가 크게 변하고 있다. 구미(歐美)는 물론 일본도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대책에 부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필자는 우리나라 약업계가 앞으로의 방향 설정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지도(地圖)를 재편(再編)해야 한다는 일본 약업계의 최근 동향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1. 의약품 시장과 제약기업의 규모
세계 의약품 시장의 분포를 보면 미국 48%($1,528억), EU 24%($753억), 일본 16% ($515억), 라틴아메리카 6%, 아시아(일본 제외)ㆍ아프리카ㆍ오스트레일리아 합해서 6%이다. 일본 시장은 단일 국가로는 미국 다음으로 크기 때문에 세계 대기업들에게는 일본시장이 매력적일 수밖에 없으며 일본의 중견이나 대기업을 흡수ㆍ통합하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대해서 일본 기업은 어떤가? 창업 2-3세대의 기업유지에 대한 열정이 약하고 M&A에 대한 거부반응도 약하다는 평이다. 따라서 앞으로 외자계로 전환될 국내기업들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미 제약기업은 오래 전부터 M&A를 통하여 대형화를 이룩해왔고 일본도 규모 확장에 나서고 있다. 그렇다면 거대화의 이점은 무엇인가? 현재 제약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비는 연간 약 10억$로 증가하고 있는 R&D비를 감당하고 개발된 신약을 세계시장에 전개하기 위해서는 규모의 확대가 필요조건이다. 실제로 규모의 확장현상은 Pfizer, GSK 등 세계 대기업의 M&A에 자극 받은 게 사실이며 이제는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수단으로 판단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M&A는 사노피신데라보와 아벤티스의 통합인데 이를 보고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상호 보완적이고 우호적인 M&A가 이뤄져야 제약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가장 큰 회사는 최근 Pharmacia를 흡수한 Pfizer로서 연간매출액이 422.8억$이다. 이에 대해 일본의 2003년도 총생산액이 6.5조엔이고, 생산액 1위인 다케다(武田)약품은 1조엔을 상회하고 있지만 세계에서는 14위에 불과하다. 500억엔 이상을 생산하는 제약회사는 42사이다. 우리나라는 총생산액이 2003년 6.1조원($50.6억), 1위인 동아제약의 매출액은 4,600억원이다. 이제 우리는 국제경쟁시대에 구미, 일본 그리고 한국의 의약품 시장과 제약기업의 규모를 비교하면서 이들 거대기업과 경쟁할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나아갈 방향도 다시 설정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
2. 일본 제약산업의 변화
현재 일본의 제약회사 수는 1,400사이다.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전문의약품 제조업소는 720사이고 이 중에 약가수재 의약품의 제조업소 수는 420사이다. 나머지 300사는 원료의약품, 의료용산소 등의 제조업소이다.
일본 국내의 의약품 시장은 정체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30% 나 신장되었다. 세계시장에서 성분별 상위 30 품목 중 일본 제약회사가 개발한 신약이 3성분이고 품목으로는 5품목이며, 선진 7국에서 시판되는 신약 중 일본이 개발한 것이 10품목에 이른다. 그래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약으로 해외 판매비율이 높은 회사는 정부의 보험약가인하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에서 이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매출이 신장하였다.
지금 일본 약업계의 환경이 많이 변하고 있다. 변화의 원인으로는 내적요인과 외적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①내적요인은 앞으로 10년 사이에 유전자 레벨에서 게놈(genome)창약, 맞춤의료 등에 의하여 신약개발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 즉 신약개발 방법에서 극적인 변화가 올 것이고 ②외적요인은 출산은 줄어들고 노인층은 많아지는 이른 바 ‘소자고령화(少子高齡化)’의 가속으로 질환의 증가, 의료비의 신장 및 의약품의 수요증대가 일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최근 5년 사이에 노인 의료비가 3배 증가하여 2000년에는 11.8조엔에 이르렀으며, 보험제도의 보험금을 지탱해 줄 젊은 층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이다.
3. 외자기업의 일본시장 공세
지금까지 무풍(無風)이었던 일본의 의약품업계가 구미 다국적기업이 일본 시장의 확장에 눈독을 들이면서 이제 폭풍을 만나 강의 상류인 제약에서부터 도매를 거쳐 강의 하류인 소매에 이르기 까지 기업재편이 일어날 것은 분명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 이에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다. 심지어 2010년까지 대 메이커 10사 +2~3사 만이 살아남을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외국계에 흡수된 예를 보면 2002년에 주가이(中外)제약이 Roche에, 2003년에는 반유(万有)제약이 Merck에, 호쿠리쿠(北陸)제약이 Abbott에 흡수되었다. 2003년도 일본에서의 외자계기업(주식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은 30사 통계를 보면 34.2% 이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외자기업 23사의 매출액이 제약시장의 36.2%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나 한국 모두 외자기업의 신장률이 국내기업보다 훨씬 앞서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외자기업으로 1위는 일본 Pfizer로서 매출액이 3,500억엔으로 전체의 4위를 점하고 있는데 MR(의약정보담당자)이 다케다약품의 1,300명에 대하여 3,500명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외자기업들이 일본의 개발력 있는 중견기업을 흡수하려는 전략과 일본시장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을 대변해주고 있는 것이다.
4. 국내기업간 합병과 기업 재편
이와 같은 외자기업의 일본기업 흡수에 자극받은 일본에서는 자국 기업간의 합병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기업에 의한 경영권 박탈보다는 일본 기업간의 '부드러운 연대'가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최근의 예를 보면 2002년 산토리와 다이이치(第一)제약이 공동출자회사를 설립했고, 다이쇼(大正)제약이 토야마(富山)화학과 자본제휴를 했으며, 아지노모도(味の素)가 시미즈(淸水)제약의 전 주식을 매수하였다. 또 2004년에는 코와(興和)가 닛겐(日硏)화학의 주식을 매수했으며, 야마노우치(山之內)제약과 후지자와(藤澤)약품이 합병하기로 결정하고 2005년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하였다. 물론 통합을 하려다가 실패한 예도 여럿 있다. 예를 들면 2001년에 다이쇼제약과 다나베(田邊)제약, 2003년에는 데이진(帝人)의약사업부와 교린(杏林)제약이 사업 통합을 발표했다가 백지화하였다.
무엇보다도 야마노우치제약과 후지자와약품의 합병 발표는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한 큰 사건이이다. 이것은 국내재편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고 외자기업에 매입되기보다는 국내기업간의 긍정적인 ‘win-win 연합’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액(5,066억엔) 3위인 야마노우치제약과 5위인 후지자와약품(3,820억엔)이 통합되면 일본시장에서는 연간 8,900억엔 매출의 대메이커로 부상하여 다케다약품에 이어 2위가 된다. 양사 통합의 이점은 주력제품에 서로 중복이 없고 야마노우치는 유럽에 강한 반면 후지자와는 미국에 강하여 국제시장을 확보하는 데 상호 보완작용을 하게 되며 연간 10억$의 R&D비를 투입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5. 약업계의 재구축 방향
일본의 약업계는 약가 인하, 외자기업의 압력, 경쟁 격화 등 외부환경의 악화에 대비하고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방법으로 사업을 재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① 여러 분야의 신약개발을 축소하여 특정분야에 집중한다.
② 게놈(genome)창약을 위한 체력을 강화한다.
③ 채산이 맞지 않는 분야는 정리한다. 예를 들면 의약품 이외의 식품, 식품첨가물, 농약, 동물의약품, 의료기기, 진단시약, 기계사업부 등의 겸업을 분사화하거나 매각하여 정리한다.
④ 전임상, 임상시험 등 개발업무를 위탁한다. 일본에는 약 30사의 CRO가 있고 이들의 CRO협회와 의료기관을 지원하는 SMO의 협회도 발족되어 있다.
⑤ 제조부문을 분리하고 위탁제조를 한다. 앞으로 종합적인 대형 수탁제조회사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위탁제조에 대한 앙케트 결과를 보면 ①위탁 여부의 응답은 위탁하고 있다 61%, 위탁하지 않고 있다 39% ②위탁제조의 이유로는 설비투자 회피 71%, 특수제조기술(연질캡슐, 에어로솔, 키트 등) 54%, 제조비의 절감 40%, 그리고 ③생산품목 수 중 위탁품목 수에 대한 응답은 전문의약품 9.5%, 일반의약품 12.1%로 나타났다.
6. 제약기업의 게놈창약
제약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는 대형 신약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게놈창약은 앞으로 기업의 흥망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사람 게놈에서는 해독은 끝나고 기능해석에 들어간 상태인데 아직 이를 응용한 신약이 탄생되지는 않았다. 2010년도에 가서 게놈에 의한 최초의 신약이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게놈을 활용하면 핀 포인트로 신약을 개발할 가능성이 높으며 더 이상 종래의 시약개발 방법은 통하지 않게 된다. 물론 게놈에 의한 신약개발은 앞으로 많은 시간을 요하고 시행착오가 있을 것으로 보지만 이 물결을 타지 못하면 결국 신약개발이 어려워져 기업 자체가 도태될 우려가 있다고 말한다.
게놈창약에 있어서는 구미기업이 앞서 있으며 이를 통하여 세계 2위인 일본시장을 석권할 야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와 기업도 2010년을「신약 황금시대」로 설정하고 시대적 흐름에 뒤지지 않기 위해 관민(官民)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필자는 2001년 MRA 연구프로젝트와 관련하여 후생노동성과 제약협회를 방문했을 때 협회 사무실 벽에 붙어있는 게놈창약 광고를 보고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
창약이 기업생존을 위한 최선의 수단이기는 하지만 창약에 따른 고비용과 리스크라는 측면을 고려할 때 창약(創藥)과 육약(育藥)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육약’이란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제공함으로써 부작용의 방지, 적응증의 확대, 용법의 개선 등 제품을 개량하는 것을 말한다.
7.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정책
일본 정부는 의료비 증가로 인한 보험재정의 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2년마다 약가를 인하하는 약가기준을 개정하고 제네릭의약품(후발의약품)의 보급정책을 쓰고 있다. 제네릭의약품의 약가는 선발의약품의 최고 80%로 하며, 또 이미 제네릭의약품의 약가수재가 되어있으면 최저가격을 약가로 하기 때문에 결국 제네릭의약품을 사용함으로써 보험재정이 좋아지게 된다. 제네릭의약품이 보급될 경우 연간 6.2조엔에 달하는 약제비에서 1조엔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02년 후생노동성은 ①국립병원에서의 사용을 권장하고 ②일반명 처방을 추진하며 ③진료보수제도를 개정해서 제네릭의약품을 처방하는 병원에게는 진료보수점수를 가산하고, 제네릭의약품을 조제하는 약국에게는 약제비에 점수를 가산하는 제네릭의약품의 확대추진방침을 설정하였다.
미국은 약국에서 의사 처방을 조제할 때 환자에게 선발의약품과 저렴한 제네릭의약품을 함께 설명하고 선택하도록 하기 때문에 제네릭 시장이 크며, 독일의 경우는 대체조제제도를 도입하여 역시 제네릭 시장이 커졌다. 일본의 제네릭 시장은 미국 49%, 영국 49%, 독일 40%에 비하면 4.8%(수량으로는 13.1%)로 매우 적어 앞으로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다고 예상할 수 있다. 의사의 인식이 바뀌면 제네릭 시장의 확대는 확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효성과 안전성은 동일하고 약가는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제네릭의약품 시장이 크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 의사의 보수적 성향 때문이다.
② 제네릭 메이커의 규모가 작아서 안정공급문제 등의 신뢰도가 얕다.
③ 배달이나 저장할 때 같은 중량이나 공간에서 고가의 선발품을 취급하는 것이 낫다.
④ 같은 제네릭이 많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의사가 차별하기 곤란하다.
⑤ 의사가 갑자기 상담을 필요로 할 때 규모가 작은 제네릭 메이커는 MR이 적어 불편하다.
⑥ 제네릭의 생동성에 대해서 홍보가 부족하다.
일본에서는 2003년「제네릭의약품연구회」가 창립되어 제네릭의약품의 보급과 정착을 위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모임은 제네릭 메이커가 중심이 되어 설립된 것이 아니라 의사, 약사가 설립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
일반의약품(대중약, OTC)에 대해서도 여기서 잠깐 언급하고자 한다. 일본의 OTC 시장은 전체 시장의 14%에 해당하는 1조엔 정도에 불과하며, 이 중 switch OTC는 500억엔 규모이다. 일반적으로 제약회사의 OTC 부문은 적자이거나 이익구조가 좋지 않아 축소 또는 매각하는 경향이다. 그 이유로는 ①크지 않는 시장을 과다경쟁하고 있고 ②셀프메디케이션 풍조에도 별로 반응이 없으며 ③OTC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중광고를 해야 하므로 이익에 압박을 받는 점이다. 그러면서 대 메이커가 OTC 부문을 확보하는 이유는 OTC의 대중광고를 통해서 회사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8. 의약품 도매업계
일본의 의약품도매업 현황을 한국과 비교해 보면, 2003년 일본의 도연(都連) 가입 89사의 총판매액은 7.7조엔이고 한국은 금융감독원이 조사한 92사의 자료에 의하면 4.4조원이다. 성장률은 일본과 한국이 각각 6.2%, 12.5%이었으며 순이익은 0.6%, 1.3%로 나타나 한국이 성장이나 이익면에서 일본보다 앞서고 있다.
일본 도매업계의 위기감은 제약업계보다도 더 크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형화가 필요하다는 분위기 속에 도매업계도 통합에 의한 대형화가 진행되어 도매상 수가 줄어들고 있다. 물론 도연에 가입하지 않는 군소 도매상이 난립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도매상 수는 도연의 회원사가 1959년 1,300사, 1994년 305사이던 것이 2003년에는 151사로 줄어들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5-6년 전에 600사였던 것이 지금은 1,600사를 뛰어넘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도매상의 위기감은 중간규모로는 생존할 수 없고 1조엔 규모는 되어야 기반이 확고해진다고 하여 눈사람 식으로 부풀리고 있다. 3대 도매상의 경우를 보면 계속적으로 통합하여 1위인 스스겐이 6사, 구라야산세이도가 13사, 그리고 알프렛사홀딩스는 8사를 끌어들여 1조엔대 규모의 회사로 키웠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며, 실제로 대형 10사가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도매업계는 제약업계와 마찬가지로 전체의 시장이나 기업체의 규모면에서 일본과는 큰 차이가 있다.
이렇게 도매상이 대형화하는 이유는 제약회사나 병원에 대해서 강한 가격 교섭력을 보유할 수 있고 전국적으로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매문제검토위원회는 “기능개발투자를 추진하는 기업은 살아남고 현상에 머무는 기업이나 후퇴하는 기업은 엄한 선택을 압박 받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