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실리움 제약, 캐나다 생명공학사 QLT와 합병

2014-06-27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전문화된 생물의약품의 제조사인 옥실리움 파마슈티컬스(Auxilium Pharmaceuticals)가 캐나다 생명공학회사인 QLT와 인수합병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병으로 옥실리움은 새로운 제품 획득과 더불어 R&D 투자를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옥실리움의 주주들이 합쳐진 기업의 주식 중 76%를 소유하게 되지만 QLT 주주들이 결정권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옥실리움의 CEO인 에이드리언 아담스 회장은 “이번 합의는 회사의 명확한 성장 전략과 공격적인 제품 라이선싱과 M&A를 통해 글로벌 조직을 다각화하려는 목적에 부합하는 결과”라고 말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주주와 환자를 위한 가치증대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옥실리움의 경영진이 새로운 회사를 이끌게 되며 새 이사진에는 QLT의 이전 이사회 임원 중 일부가 참여한다.

옥실리움은 남성 건강관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피부과, 정형외과 분야로 포트폴리오 및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QLT는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등 안과질환 관련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이다.

QLT가 위치한 캐나다는 현재 옥실리움의 본사가 있는 미국보다 법인세가 낮기 때문에 캐나다를 기반으로 회사가 합병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