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바이오노믹스 '중추신경계 신약개발' 제휴
시험약 임상연구 협력...동물실험서 효과 확인
2014-06-25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호주 생명공학기업인 바이오노믹스(Bionomics)는 미국 머크(Merck & Co, 미국 외 MSD)와 독점적인 개발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바이오노믹스와 머크는 이미 작년에 신경병증 통증 등의 만성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 저분자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1억 7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 회사는 이번에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장애와 다른 중추신경계 질환에 대해 시험약 BNC375의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바이오노믹스와 머크의 새로운 합의에 따라 머크는 차후 임상개발을 포함한 모든 R&D 비용을 지원하고 전 세계에서 관련 제품의 상업화를 담당할 계획이다.
바이오노믹스는 계약금 2000만 달러와 더불어 특정 연구 단계에 도달할 경우 총 5억 600만 달러의 성과금과 향후 관련 제품 출시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바이오노믹스의 CEO인 데보라 라스젠 회장은 “알츠하이머병 같은 인지장애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머크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하며 “바이오노믹스의 혁신적인 접근법과 ionX 플랫폼 기반 기술의 결합이 신속한 진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머크와의 중요한 이번 합의는 자사의 신약 발굴 플랫폼의 유효성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BNC375는 이번 계약에서 가장 핵심적인 약물로 BNC375와 관련 약물들은 동물실험에서 인지장애에 대한 잠재적인 효능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