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재단, 아동바른양치실천 공모전 발표

2014-06-23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한국건강증진재단은 학령기 아동의 바른 구강건강관리 습관 형성에 기여하고자 ‘양치가 즐거운 우리 학교!’를 주제로「제3회 전국 아동바른양치실천 공모전」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난 6월 9일(월) 공모전 시상식을 통해 발표했다.

지난 3월24일부터 5월9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2176건의 작품이 전국 각지에서 접수됐으며,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이 매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많은 응모자들의 관심 속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작품은 동시 부문 6점, 산문 부문 5점, 그림 부문 8점, 지도경험담 부문 5점으로 수상자들은 시상식에 참여해 본인의 작품에 대해 직접 소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동시 부문 대상을 수상한「이름 모를 새도(대구 삼영초 4학년, 이혜원)」라는 작품은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창밖 세상을 무심히 관찰한 듯하지만, 이름 모를 새의 부리를 쪼는 행위를 인간의 이를 닦는 행위에 맞춰 표현하며 ‘칫솔질하라’는 교훈까지 넌지시 드러내고 있기도 했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다른 부문에서도 돋보였다. 「무지개 수돗가에서 양치하기」라는 작품으로 그림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민지 학생(울산 삼신초, 2학년)은 ‘수도꼭지에서 무지개 물이 나온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상상해보았다’며 ‘무지개 물로 양치를 한다면 칫솔질이 가장 신나는 일이 될 것 같다’고 말한 것이 돋보였다.

올해 공모전 심사에 참여한 한 심사위원은 “공모전을 통해 단지 작품을 출품하고 상을 받는 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경험과 기억이 장기적으로 아동의 바른 양치 실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계기를 만들어줄 수 있다”며 지속적인 공모전 추진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본인의 작품이 담긴 기념 액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건강증진재단은 수상작품을 모티브로 가정, 학교 등 생활터에 적용 가능한 바른 양치 인테리어 시안을 개발?보급하고, 어린이 병원 환아 및 보호자 대상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3개년도(‘12-’14년) 공모전 수상작품과 그에 대한 설명 등이 수록된 작품집(국문판, 영문판)을 발간하고, 이를 국내?외 건강관련 기관과 공유할 예정이다.

수상작품들은 '한국건강증진재단 홈페이지(http://www.khealth.or.kr) → 건강증진자료실 → 발간자료 → 지침/교육/홍보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