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비브, HIV 치료제 공동개발 추진

부작용 줄인 복합제 개발...내년부터 임상 돌입

2014-06-14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과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가 새로운 HIV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가장 많은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비브 헬스케어와 J&J의 자회사 얀센(Janssen)은 비브의 티비케이(Tivicay, dolutegravir)와 얀센의 에듀란트(Edurant)를 결합한 복합제를 개발할 계획이며 내년에 관련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제약회사에서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HIV 치료약물을 복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만약 J&J와 비브의 임상시험이 성공적일 경우 새로운 치료제는 기존의 칵테일요법보다 독성이 더 적은 치료대안을 제공할 전망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매출이 가장 높은 에이즈 치료제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아트리플라(Atripla)로 작년에 36억 달러를 기록했다.

티비케이는 비브가 일본의 시오노기 제약과 공동으로 개발해 작년에 미국 FDA로부터 승인받은 약물로 이를 포함한 복합제 개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브는 2009년 GSK와 화이자가 HIV 치료제를 집중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합작투자를 통해 설립한 회사로 시오노기는 2012년에 지분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