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에도 재료·유통기한 표기하자"
불신해소 위해 명시 의무화 ...처방전 발급까지 주장
약에 대해 처방전을 발행하고 어떤 성분을 복용하는지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처럼 한약에 대해서도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국민신문고에서 한 민원인은 '한약에도 조제 재료표기'라는 제목의 공개민원을 제출했다.
이 민원인은 "기운이 없다든지 여기저기 아플 때가 있다. 이럴 때 답답한 마음에 제약회사에서 생산되는 영양제도 먹지만 보약으로 한약을 지어먹기도 한다"면서 "비교적 한약은 고비용인데 도대체 무슨 성분이 어떻게 들어가 있는지 알 수도 없을뿐더러, 꼬치꼬치 못 미더워 묻기도 애매하다"고 밝혔다.
많은 이들이 치료 또는 기력 회복을 목적으로 한약을 복용하지만, 정작 어떤 재료가 들어간 한약을 먹는지 알 수 없어 이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민원인은 "정해진 약 상자로 한 상자면 5.5~5.7kg 정도에 적게는 10만 원에서부터 30~40만원까지도 한다"면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그저 믿고 먹는 수밖에 없음을 아쉬워했다.
민원인은 "환자가 자기의 부족한 부분과 병증에 대해 숙지하고, 한약의 내용에 대해 믿을 수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인지 객관적 판단을 할 수 있고, 한방도 의료보험 적용 의료기관으로서 신뢰하고 발전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앞서 다른 민원인은 한약에 성분표시와 함께 유통기한을 표기하도록 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민원인은 "어떤 성분인지, 유통기한은 언제까지인지 알 수 없고, 다른 약과 혼합 복용하면 자칫 위험할 수도 있으며, 유통기한이 정확히 명시되지 않아 먹다 남은 약은 버리기 일쑤"라면서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한약 포장에 성분표시 및 원산지 표시를 하도록 하고, 더불어 유통기한을 함께 표기해 정확한 복용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