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바데라필'로 회생할까

내년 발매 앞두고 관심 고조

2002-06-28     의약뉴스
바이엘이 발기부전약 '바데라필'로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일고 있다. 아스피린으로 잘 알려진 바이엘은 그동안 승승장구 했으나 다른 다국적사에 비해 최근들어 매출상승을 그리지 못하고 고전해 왔다.

한국에 진출한 바이엘코리아도 이렇다할 영업실적을 내지 못해 바데라필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인턴 레지던트 들이 다국적 제약사하면 바이엘이라고 대답했던 좋았던 시절이 있었던 바이엘은 바데라필로 옛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바이엘의 한 관계자는 "최근 내세울 만한 신제품이 없고 마케팅 능력에서 실력을 보이지 못해 침체된 바이엘이 이 제품에 거는 기대는 비아그라 이상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엘이 악전고투하면서 한국시장에서 겨우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것은 고혈압약 '아달라트오로스' 당뇨약 '글루코바이', 항생제 '시프로바이'를 제외한 대형품목이 없다는데 있다.

또 야심작으로 내놓았던 콜레스테롤저하제 바이콜(한국명 리포바이)역시 부작용으로 퇴출되는 수모를 겪었기 때문이다.

바이콜은 지난해 미국에서 이 약을 복용한 환자 31명이 근육세포 파괴증상으로 사망하면서 국내시장에서도 지난해 8월 사라졌다.

한편 바이엘코리아는 올해 매출목표를 600억으로 잡고 있는데 목표달성 가능성 여부도 미지수다.(의약뉴스 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