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약, 복약지도 경연대회 관심 고조

2004-07-27     의약뉴스
대전지부(회장 홍종오)가 회원을 상대로 복약지도 경연대회를 한다. 약사 직능을 널리 알리고 자랑스런 약사상 구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약사회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라 관심이 높게 일고 있다.

이달 말일 실시될 대회의 성공을 위해 두 차례에 걸친 리허설도 마쳤다. 홍종오 회장은 " 추락하는 약사 위상을 바로 세우고 약사가 할일이 이런 것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 했다" 며 "처음있는 일이라 긴장이 된다"고 말했다.

대회는 충남대병원 등 도내 4개 대학병원에서 입수한 각기 다른 처방전 100매를 출마자에게 제시하고 처방전을 본 약사가 이를 5분내에 걸쳐 설명하는 방법으로 행사는 진행된다. 처방전 100매의 내용은 사전에 출마 약사 11명에게 전달됐고 리허설을 통해 또한번 알려졌다.

이에대해 홍회장은 "감기 등 간단한 처방을 5분에 걸쳐 복약지도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장기처방 중 처음 약을 복용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골랐다"고 말했다. 이미 오랫동안 복용하고 있는 환자라면 주의할 점 등에 대해 세세한 복약지도를 받았을 것으로 예상해 제외했다.

지부 차원에서 실시하는 작은 행사 정도로 치부될 수 있을 이번 복약지도가 관심을 끄는 것은 약사회가 해야할 일이 바로 이런 것이기 때문이다. 한 개국약사는 "참신하고 색다른 아이디어" 라며 대회에 의미를 부여한뒤 " 갈수만 있다면 참석하고 싶다" 고 흥미를 보였다.

심사위원은 권광일 충남약대 교수 신현택 숙대약대 교수 유봉규 영남대약대 교수 등이며 이들은 환자 면접 태도, 환자 만족도, 이해도 , 설득력 등 각 항목에 대한 점수를 매겨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출연자를 뽑는다.

한편 1등인 금상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백원의 상금이 은상(1명)은 상ㅐ와 50만원이 동상(3명)은 30만원과 상패가 전달된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