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재단, 건강증진 담당자 직무역량 강화교육
한국건강증진재단은 2012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시행 중인 지역사회 참여형 건강증진보건소 사업담당자와 유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5월13일부터 7월23일까지 직무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한국건강증진재단은 전국 16개 건강증진보건소에서 시행 중인 『지역사회 참여형 건강증진 모형개발 시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주민 참여형 사업은 지역사회와 개인이 참여를 통해 건강공동체를 만들고 함께 지역의 문제를 찾고, 해결해 지역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시켜 문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과정을 포함한다.
주민 참여형 건강증진사업은 지역사회가 가지는 고유의 특성과 자원을 활용하는 주민 주도형 사업으로, 기존의 국가 주도형 하향식 사업이 갖는 제한점을 극복하고 지역사회 역량을 강화하는 새로운 지향점으로 제시되고 있다.
교육과정은 기초와 심화과정으로 구성되며 1회 4시간, 총 8회 32시간의 과정이며 참여자의 이해수준 별로 구분하여 3개 반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서울 한국건강증진재단에서 2개 반, 대전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1개 반 대상 교육이 진행 중이며, 주민조직가 전문교육훈련기관인 한국주민운동교육원(대표 이충현)과 공동 주관으로 강의식이 아닌 소그룹 워크숍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내용은 현장에서 필요한 주민 조직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며 이를 통해 교육 참여자들은 실제로 주민과 대화를 통해 관계를 맺고 연대해 협력하는 전략을 배울 수 있다.
동 과정은 주민이 스스로 할 수 있음을 믿고, 주민을 직접 만나 대화하는 것이 주민 참여형 사업 운영의 기본임을 강조한다. 이에 참가자들은 매주 현장으로 가서 주민을 만나고 주민이 처한 문제를 분석해 실천계획을 세우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사업 수행에 적합한 사업추진단계를 구축해 가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이 교육과정의 큰 목표이다.
지난 5월 13일 첫 교육에 참석한 보건소 담당자들은 “지난 사업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이 되었고, 그동안 실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참여형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건강증진재단 관계자는 기존의 보건소 중심의 사업체계에 익숙한 보건소 담당자 및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본 교육을 통해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끄는 촉진자 역할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담당자들이 주민의 능동적 참여를 이끌고 주민들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건강공동체를 직접 만들고 나아가 주민공동체의 역량을 구축하는 계기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