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2016년까지 '30개 제품' 승인 신청

2014-05-23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존슨앤존슨이 근래에 제약 사업에 가려졌던 의료장비 및 진단 부문 사업을 다시 성장세로 이끌기 위해 2016년 말까지 30개 이상의 주요 제품을 승인 신청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J&J는 사업부의 실적을 검토하기에 앞서 해당 부문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최근 제품 출시 및 시험약물에 대한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에서 중점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도미닉 카루소는 중국에서 28년 동안 쌓아온 이력을 활용해 전체 사업을 성장 및 확장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J&J는 세계 당뇨병 인구의 25%가 거주하고 있는 중국에 가장 큰 당뇨병 사업부가 위치해있다고 밝히며 러시아에서는 안과제품 사업부가 의료관계자와 소비자들을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J 측은 지난 분기 동안 70억 6000만 달러의 저조한 매출을 기록한 의료기기 및 진단기기 사업이 새롭게 성장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한편 제약 부문 사업은 암 치료제, C형 간염 치료제, 혈전예방제 등의 신약 덕분에 1분기 동안 매출이 11% 가량 성장했다.

J&J는 최근 정형외과 제품을 담당하는 계열사 드퓨이 신세스(DePuy Synthes)에서는 뼈를 보호하기 위해 고관절치환술에 필요한 제품 등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드퓨이 신세스는 최근 고관절치환술과 관련된 기존 제품을 둘러싸고 회수 소동 및 소송에 휩싸이기도 했다.

J&J의 의료장비 및 진단 사업은 작년 28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