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DNA칩(사람유두종바이러스 검사)허가
2004-07-21 의약뉴스
이 DNA칩은 '마이크로어레이칩(microarray chip)'의 일종으로 HPV DNA를 고밀도로 배열한 유리기판 위에 검체(자궁경부 세포)를 반응시켜 HPV의 감염여부를 판독하는 방법으로 그간 국내에서는 연구용 수준에서 사용되어 왔으나 최초로 상업화 된 것이다.
DNA칩은 기존 검사방법이 다양한 유전자형을 가진 유두종바이러스를 개별로 검사해야하는 한계를 가진 반면 현재 유전자가 밝혀진 19 ∼ 22종의 유두종바이러스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최첨단 진단제제로서 국내 자궁경부암 진단의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되었다.
식약청은 금번 DNA칩의 허가로 인하여 우리나라 10대 성장동력산업의 하나인 '바이오 신약/장기산업'분야에서 지원하고 있는 첨단 바이오칩의 산업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내 바이오칩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또한, 금번 DNA칩의 허가과정에서 축적한 평가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다양한 바이오 칩의 기술적인 지원으로 활용되어 산업화에 소요되는 기간을 더욱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